인사청문요청안 기재 사항인데 호도+전관예우 특혜 받은 것 인양 매도
  • ▲ 한겨레신문 인터넷판 캡처 화면
    ▲ 한겨레신문 인터넷판 캡처 화면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를 겨냥한 [민주통합당-한겨레신문]의 허위사실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15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박용진 대변인 브리핑 관련

    “지난 14일 민주당은 현안 브리핑에서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가 과거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되자마자 용인소재 아파트를 등기일자 2003년 5월23일 기준으로 구입해 투기목적으로 부동산 구매를 한 것으로 [왜곡된 주장]을 했다.

    이는 [사실을 호도]한 것이다.
    실제는 1998년 3월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며 등기사항증명서(舊 등기부등본)에 ‘등기원인: 98년 3월4일 매매(분양계약)’로 명기돼 있다.

    이러한 사실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도 분명하게 포함돼 있는 사항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2. 한겨레신문 의혹 보도 관련
     
    “어제 한겨레신문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가 2010년부터 서경대 군사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 전관예우 의혹을 거론했다.

    첫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에 서경대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 26명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보도했다. (※후보자 2010.3.1~2013.3.4 서경대 군사학과 석좌교수로 활동)
     
    그러나 [기사 내용과 달리] 당시 서경대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들 중 2명은 결격사유가 있어 임용에 탈락한 바 있다.

    한겨레신문 보도는 국가의 간성이 되고자 4년의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여 장교임용의 영예를 얻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전관예우 차원에서 [특혜를 받은 것 인양 매도]하는 행위로서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다.”
     

    3. 허위사실 무차별 유포 말라!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일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그러나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전은 당장 청산해야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민주통합당은 말로만 새 정치, 정책 중심의 정당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지금 국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문회를 통해서 즉시 새 정치를 구현하기 바란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된 억지 주장을 뒤늦게나마 철회함에 따라 어제 정보위 여야 간사들이 남재준 후보자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8일 열린다.

    한편, 민현주 대변인의 브리핑 이후 <한겨레신문>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당 대변인이 나서 방어선을 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물타기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