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K스타2 생방송
    'Top4를 향한 치열한 도전'


  • 17일 벌어진 K팝스타2 무대에서 악동뮤지션,방예담,앤드류최,이천원이 탑4에 진출했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라쿤보이즈는 최저 점수를 받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무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고, 여기에 시청자들의 인기투표 점수를 합쳐 결정했다.

    지난 주에 경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다.

    1:1배틀 방식에서 각 팀에게 본격적인 캐스팅을 위한 새로운 도전 방식을 정하기 위해서다.
    단순한 경연에 머무르는 것에서 앞으로 가수로서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냉엄한 현실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SBS방송의 K팝스타2 서바이벌 오디션은 점수제를 부활시키고 시청자 문자를 합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17일 Top4를 결정하기 위해 5팀이 공개방송 무대에 선다.

    “우리 소속사로 데려가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시즌1에서는 이하이, 박지민으로 우승의 윤곽이 잡혔지만 이 번 시즌에서는 매번 누가 떨어질지 우승할 지 모르겠다.”

    새로운 미션과 함께 캐스팅 오디션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첫 번 째 팀 인 ‘이천원’에게 주어진 미션은 예전 세대의 느낌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꾸는 것. 곡목은 2NE1의 Lonely. 전반적으로 미션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와 함께 89,87,85, 총점 261점을 받았다.

     두 번 째 방예담에게 주어 진 미션은 어렸을 때부터 퍼포먼스 위주로 해 왔지만 이젠 가창력을 보여 줘야 할 때라고 판단. 한계를 뛰어 넘어야 가능한 굉장히 어려운 곡을 선곡해 준다.  
    퍼시 슬레이지의 When a man loves a woman.



  • 사랑을 노래 한 곡인데 누구를 좋아한 적이 없어서 누굴 생각하며 부를지 고민이라고 부끄러워했던 예담 군.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 스킬 리듬감, 이런 친구가 또 있을까?”

    “이젠 놀랍지도 않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
    스타킹에 나오는 아이들은 흉내에 지나지 않다. 차원이 다르다.”

    “마이클 잭슨을 무척 좋아한다.
    죽었다는 소리 듣고 밥 먹다 말고 하염없이 눈물 흘렸다.
    마이클은 두개골 뒤 쪽에서 울리는 소리였다.
    바로 예담 군이 바로 그 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 대회 하면서 고쳤다는 것이 놀랍다.”

    심사위원 모두에게 극찬 받았다.
    점수는 93,95,98, 총점 286점.

    앤드류 최의 미션 역시 가창력 테스트.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90년대의 노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처음 듣는 새로운 목소리에 놀랐다. 못 고칠 것 같은 목을 조이는 발성을 고쳐서 정말 듣기 좋다"라는 호평을 받다.
    점수는 93,90,90, 총점 273점.
     
    두 번 연속 와일드 카드로 올라 온 부담감을 가진 ‘라쿤 보이즈’의 미션은 서로에게 맞추려다 보니 각자의 개성이 안 드러났다.
    각자의 실력을 보여 주는 미션.
    미션을 수행 할 노래는 퍼프 대디의 I’ll be missing you.
    보컬적인 분위기는 좋았으나 뭔가 아쉬웠다.
    88,83,85, 총점 256점을 받다.

    저 번 주에 칭찬 듣고 “나도 이젠 인정 받는구나” 말한 찬혁군.
    의외의 말이다.
    ‘악동뮤지션’의 미션은 “가창력을 알고 싶다. 목소리를 자세히 듣고 싶다.”


  • 그래서 자작곡 대신 지정곡을 받았다. 
    타미아의 Officially Missing You를 편곡해서 불렀다.
    역시나 중간에 넣은 한글가사가 감칠맛이 난다.
    K팝스타2에서 경연을 벌이다 먼저 탈락한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자기들의 상황을 가사로 잘 만든다.
    노래 가사가 기가 막히다.
    떠나 간 친구들을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가사와 노래 감동적이다.
    어린 친구들이 진심으로 부르는 노래에 감동되어 눈물이 났다.
    정말 노래 잘 부른다 소중한 친구들이다.”

    미처 이름도 떼지 못 한 탈락자가 떠난 빈 방을 보면서 이별의 슬픔을 생각하며 랩을 쓰고 그들을 생각하며 불렀기 때문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그들이 신선하다.

    94,95,98. 287점으로 오늘의 최고 점수!

    마지막 캐스팅 순서!

    박진영은 함께 일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며 ‘방 예담’의 이름을 불렀랐다.
    양현석은 이 것만은 고쳐 주고 싶다며 ‘이천원’을,  또 한 번 의외의 선택이지만 설렌다면서 보아는 ‘악동 뮤지션’을 선택했다.

    남은 한 자리는?
    앤드류 최! 역시 보아가 선택했다.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 주었지만 라쿤보이즈는 안타깝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