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의 기쁨을 가져다 주렴!

    김연아는 지금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11시46분부터 프리스케이팅 최종 연기자로 나선다.

    김연아는 우승할 수 있을까?
    수많은 전문가들은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 워낙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실수를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안정적이다.

    이미 김연아는 15일 치뤄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 36.79점과 예술점수(PCS) 33.18점을 받아 69.97점을 기록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62.10점 6위)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66.86점 2위)를 눌러다.

    이변이 없는 한 여왕은 다시 한번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왕좌에 오를 것 같다.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미끄러운 얼음위에서 잘 놀지?

    공중으로 솟구쳐서 순식간에 팽이처럼 팽글팽글 도는 모습에 눈을 떼기 어렵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다. 한 번 돈 다음에, 다시 솟구쳐 또 팽팽 돈다.

    저렇게 아름다운 여성이 저렇게 빨리, 그리고 저렇게 자신있는 몸동작으로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 보는 사람의 마음도 붕붕 뜬다.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주관적으로 보면 김연아는 지금까지 등장한 여성 피겨 스케이터 중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점수도 이를 증명한다. 그녀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작성한 228.56점은 여성이 기록한 점수로는 압도적으로 세계 최고점수이다.

    김연아는 한국인이어서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세계 모든 인류에게 그녀는 감동을 준다. 그래서 혹시 실수라도 하면 세계 사람들이 안타까워한다.

    완벽하게 연기했는데 낮은 점수라도 받으면, 세계의 수많은 팬들은 자기가 불이익을 당한 것 처럼 분개한다.

    김연아,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번!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