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내에서 [멘붕] 빠져 마음 앓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느껴졌을까?”
  • ▲ 민주당 초재선 의원 22인의 '탈계파 혁신 연구 모임' 토론회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민주당 초재선 의원 22인의 '탈계파 혁신 연구 모임' 토론회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멘토의 일갈!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야권의 요구를 무시하고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강행한 안철수 전 교수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윤여준 전 장관은 안철수 전 교수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 ‘멘토 4인방’으로 불렸었다.

    윤여준 전 장관은 지난 14일 업데이트 된 팟캐스트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안철수 전 교수는 미국에서 머물다 귀국한 뒤) 기자들이 한국정치에 대해 예민한 현안을 질문했는데 질문에 대해 아주 애매한 대답을 했다.
    여전히 감성적인 언어로 추상성이 높은 모호한 말을 한다.”

    “그런 언론보도를 접한 국민들도 뭔가 확실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나 태도가 애매한 것 같은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감과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윤여준 전 장관은 안철수 전 교수가 미국에서 체류한 곳으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그곳은 기후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스티브 잡스 같은 [부자들이 주로 사는 지역]이다.
    너무 기후가 좋고 풍광이 좋은 곳에서 산책을 하면서 국내에서 [멘붕]에 빠져 마음을 앓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느껴졌을까?
    차라리 나 같았으면 의사 출신이니까 아프리카 같은 데서 의료봉사를 하거나 캄보디아에서 우물을 팠을 것이다.”


    최근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안철수 전 교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멘로파크(Menlo Park)의 한 고급 레지던스(Sharon Green Apartment)에 머물렀고, 매월 렌트비만 3,500~5,000달러(383만원~548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전 교수는 “지인의 집에서 [돈 안내고] 살았고 (의혹이 제기된 곳은) 16~17년 전에 살았던 곳”이라며 황장수 소장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황장수 소장은 “안철수 전 교수는 지난번 기내 간담회에서 ‘스탠퍼드대 인근에 [월세 아파트]를 얻어 지냈다’고 했었는데 월세 발언은 어떻게 나온 것이냐”고 재차 반박했다.

    미국 지인 집에서 [돈 안내고 살았다]는 안철수 전 교수의 주장에 모순이 있는 셈이다.

    [미국 부자 지역에서 거주하며 마음을 앓는 사람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겠느냐] 

    자신의 멘티에게 쓴소리를 토해낸 윤여준 전 장관.
    그는 안철수 전 교수의 모순과 한계를 넌지시 알고 있었을까?

     

  • ▲ 민주당 초재선 의원 22인의 '탈계파 혁신 연구 모임' 토론회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