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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능곡마을 뒷산 능선을 타고 민가로 번지고 있다.ⓒ연합뉴스
건조한 바람이 분 주말 이틀 동안 전국에서 20여 건의 큰 산불이 일어나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경북 포항과 울산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우현동과 학산동까지 번졌고 산불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여러 명이 숨졌다.
비슷한 시간 울산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마을에서 약 5km 인근까지 번졌다.
진화에 수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쉽게 불길을 잡기 어려워 건물은 물론 가축, 산림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두 곳의 산불은 다행히 10일 오전 진화됐다.
산불은 동쪽 뿐 아니라 서쪽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9일 전북 남원시 아영면 의지리, 충남 홍성군 대동리에서도 불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전에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한 주민이 폐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금방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보령시 천북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0.3ha를 태우고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이 같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자체에 산불취약지역 산림 및 재난관리공무원 고정배치와 비상근무체계 유지, 전국 소방관서의 특별경계근무 등 산불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