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규모의 거대한 벌레 떼가 등장해 공포심을 안겨주고 있다.

    뉴질랜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과 23일 오클랜드 상공에서 에코(레이더 전파의 반사현상)가 발생했고 엄청난 규모의 벌레 떼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가 내린 것으로 추정하지만 당시 이 지역에 비나 눈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만약 빗방울이라면 비슷한 크기여야 하고 수가 아주 많아야 하며 물성분이 충분해야 하거나 코팅이 되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그런 특징들이 분명하지 않은 까닭에 벌레 떼로 추정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과학자들 역시 레이더에 잡힌 에코가 벌레 떼일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줘 신빙성을 더했다. 한 곤충학자는 “10~20mm 크기인 딱정벌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도시 규모의 거대한 벌레 떼 포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종말의 징후인가”, “불길하다”, “섬뜩하다”, “큰 도시의 크기도 뛰어넘을 듯”, “정말 가능한 일인가? 눈으로 봐도 못 믿겠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