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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마지막회
‘해피엔딩으로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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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6개월 동안 방영된 KBS2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시청자들의 열화 같은 성화로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국민드라마여서 그랬을까, 이렇게 완벽한 해피엔딩은 없을 것 같다. 모든 등장인물이 다 잘 됐으니까. 작품성을 논하는 사람들이야 이러저러하게 말이 안된다고 평할 지 모르지만, 시청자로서는 훈훈한 마음을 안고 50회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으니, 그것도 좋지 아니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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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가슴을 애태우며 눈물 짓게 했던 아버지 삼재(천호진)는 드디어 회복했다. 아버지가 깨어 날 때는 축구경기 때처럼 저절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고2때 이후로 서먹해졌던 아버지와 서영이(이보영)는 어릴 때의 다정한 부녀 지간으로 돌아간다. 호정이(최윤영)는 드디어 상우(박해진)의 꽃다발과 함께 사랑고백을 받는 행복한 순간이 오고.진정한 가족으로 하나가 되어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간다.
우재 아버지 강기범(최정우)의 제안으로 아버지 없이 결혼했던 서영이는 아버지와 함께, 누나 없이 결혼했던 상우는 누나와 함께, 결혼식을 다시 올린다. 아버지가 어린 서영이한테 말한 것처럼 서영이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간다.
성재(이정신)는 배우는 못 되었지만 연애기획사를 차렸고 최민석(홍요섭)은 인기 있는 배우로 자리 잡는다.
시부모의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받는 서영이는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낸 경험을 살려 환경이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변호에 헌신적이다.
아버지가 만들어 준 흔들의자에 앉아 자기가 낳은 아이를 안고 아버지의 사랑을 마음껏 느끼며 행복해 하는 서영이.
모든 것이 변해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부모의 사랑은 대를 이어 자녀에서 자녀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