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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팀이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공개했다.지난 27일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의 마지막 세트 촬영이 진행됐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유현기 감독으로부터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대본을 일제히 던져올렸다.
지난 2012년 9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폭염과 혹한의 날씨를 모두 경험한 6개월여 동안 함께 고생하며 정들대로 정들어버린 제작진과 배우들은 세트녹화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과 벅찬 기분 때문인지 모두들 평소보다 상기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마지막 녹화의 마지막 씬 촬영에서는 평소 NG를 잘 내지 않는 이보영(이서영 역)조차 실수를 해서 NG를 내는가하면, 최윤영(최호정 역) 역시 대사가 꼬여 귀여운 NG를 연발해 이를 지켜보던 천호진(이삼재 역)으로부터 ‘밤을 새자’며 웃음 섞인 핀잔을 들었다.
이어 최윤영의 대사를 받아주던 박해진(이상우 역)마저 NG를 내자, 천호진은 “부부 일심동체라서 NG도 함께 내는거냐”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후배들의 귀감을 샀다.
‘내 딸 서영이’의 연출 유현기 PD는 KBS 홍보실과의 한 인터뷰를 통해 “이런 좋은 작품을, 더없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입체적으로 살려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청률 50%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오는 3월 3일 오후 7시 55분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