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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스타2 우승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시청자들의 선호도 등을 고려하면, K팝스타2에는 뚜렷한
    3강이 드러난다.

    방예담, 최예근 그리고 악동뮤지션이다.

    방예담은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음악성과 무대 매너 그리고 멘탈이 증명됐다.
    최예근의 놀라운 천재성은 편곡솜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나타난다.
    악동뮤지션은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할 만큼, 듣도 보도 못한 신곡을 생산한다.


  • 방예담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공연자이다. 무대에서의 몸짓 손짓 하나하나에서 예술가적 기질이 뚜렷하다. 목소리도 호소력이 뛰어나 누가 들어도 정말 천재적인 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 어린 나이에 무대를 무서워하지 않고 휘어잡는 솜씨 역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다.
    양현석은 “방예담의 라이브 실력은 정말 뛰어나다. 텔레비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으니 직접 공연장으로 나오라”고 권유할 정도이다.

    자연스럽게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마력이 있다.


  • 최예근은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놀라운 천재성을 여러 번 보여줬다.
    곡을 편곡해서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바꿔주는 솜씨는 심사위원들의 놀라움을 불러 일으켰다.
    가창력 역시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할 만큼 최정상이다.

    편곡에 관한한 심사위원들도 “우리 보다 낫다”는 평을 할 정도.

    아델의 ‘롤링 인 더 딮’ 같은 유명한 노래도 최예근의 손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이면서 차분한 노래로 옷을 바뀌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롤링인더딮 중에서 가장 특이하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 악동뮤지션도 천재성을 가졌지만, 방예담이나 최예근과는 성격이 다른 창작성이다.
    이 천재적이고 엉뚱한 두 남매가 처음 ‘다리꼬지마’를 발표했을 때, 노래를 좋아하는 모든 국민들이 열광했을 정도로 파급효과가 대단했다.

    악동뮤지션은 발표하는 곡 마다 새로움과 신선함과 엉뚱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첫번째 창작곡 ‘다리꼬지마’가 너무나 큰 성공을 거뒀기에 오히려 피해를 보는 실정.
    시청자들은 끊임없이 ‘다리꼬지마’를 능가하는 노래를 발표하기를 기다리면서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압박을 받는 형편이다.

    심사위원들은 남매의 천재성과 뛰어난 창작성은 인정하면서도,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가창력에 가차없이 매운 평가를 내린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사회를 맡고 있는 윤도현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이다. 심사위원들이 계속해서 이 악동에게 낮은 점수를 준다면,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이같이 방예담, 최예근, 악동뮤지션은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위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무대표현력에서, 가창력 편곡에서 그리고 작곡에서 분명하게 차별화되었기 때문에 어느 누가
    우승한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