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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택시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관련법의 국회 재통과를 요구하며 운행을 중단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참여율이 저조해 우려했던 출근길 시민 불편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운행을 중단한 택시는 모두 3만 1,730대로 참여율이 20.7%에 그쳤다.
지난 1일 한 차례 운행을 중단했던 영호남권과 제주도 등 남부지역 9개 시도에서는 운행중단에 동참한 택시가 없다고 전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12만 2,466대 중 1만 6,966대만이 운행을 멈춰 참여율이 13.8%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7만 2,280대 가운데 200대만이 동참해 참여율이 0.3%에 그쳤다.
강원도과 대전,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시 등 중부권은 택시 3만 780대 중 1만 4,764대가 운행중단에 참여해 48%의 비교적 높은 중단율을 보였다.
대전은 8,859대가 100% 정상운행 중인 반면 세종시는 234대가 100% 운행을 중단했다.
중부지역에서는 충남이 76%(6,550대 중 4,988대), 충북이 72%(7,085대 중 5,113대),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47%(1만 4,263대 중 6,645대)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운행중단에 동참한 택시가 적고 비상수송대책을 이행하고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