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예고됐던 택시파업이 진행됐지만, 파업에 참여한 택시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업계는 서울과 경기, 충청과 강원 등 8개 시도에서 이날 새벽 5시부터 24시간동안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택시업계가 예상한 파업 참여 택시는 전국 25만 대 택시 가운데 최대 16만 대 가량.

    하지만 국토해양부 조사결과 전국 택시 운행중단율은 20.7%에 그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운행중단에 동참한 택시는 15만3천246대 중 3만1천730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택시업계가 파업을 벌이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택시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것으로 택시업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5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고, 증차 운행을 결정하는 등 대중교통을 늘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