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서 대마도 반환촉구 결의안 촉구, 역사적-인종적 '우리 영토' 주장
  • 18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되면서 허 내정자의 과거 '대마도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넘어 대마도가 실제 우리나라 지배 하에 있던 우리 영토라는 목소리다.

    실제로 허 내정자는 2010년 18대 국회의원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대마도의 대한민국 영토 확인 및 반환촉구 결의안' 처리에 앞장 섰다.


  • ▲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지난 2010년 대마도 반환 촉구 결의안 처리를 주장하는 모습 ⓒ 연합뉴스
    ▲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지난 2010년 대마도 반환 촉구 결의안 처리를 주장하는 모습 ⓒ 연합뉴스

    당시 허 내정자의 발언이다.

     

    "대마도는 역사적, 문화적, 인종적으로 우리 영토임이 분명하다."

    "대마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초대 제헌국회에서의 영유권 주장과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서의 반환 요구 이후로 사실상 전무한 상태로 현재까지 이르러왔다."

     

    일본 본토보다 우리나라와 더 가까운 대마도는 지리적 뿐 아니라 주민의 혈통조사에서도 한국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 간의 국경이라는 것은 역사적 흐름에서 변곡점이 오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대마도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해야 100∼200년 뒤 어느 시점에 우리 영토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는 것보다 대마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는 데 더 풍부한 논거가 있다."


    허 내정자는 이후 여야 의원들과 함께 '대마도 포럼'을 창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