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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풍계리의 인공위성 사진. 자료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1·2차 핵 실험을 강행했던 장소에서 또다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관측되자 정부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11일) 미국과 중국 측에 '핵 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부터 핵실험을 강행할 정황들이 속속 포착됐다. 과거에도 북한이 핵 실험을 할 때 미국과 중국에 통보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의 정황을 포착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미국정부 역시 이번 지진의 진앙지로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으로 관측했다.
청와대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전군의 대비태세를 격상시키는 동시에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추적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파에 대한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이 핵실험 때문인 지 명확하게 밝히는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공지진이 핵실험 결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후 1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