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3차 핵실험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김 총리는 5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 의지가 다른 어느 때보다 단호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무모하게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매우 엄중한 결과를 자초하게 될 것."


"지난해 미사일 발사로 국제적 우려와 비난을 초래한데 이어 또다시 추가 도발을 자행하려고 해 실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

"지금이라도 이를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만약 북한의 도발이 감행될 경우 이에 대응할 우리의 안보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할 수 있는 튼튼한 안보태세를 견지하는 것이다. 정부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도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