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조종사들, 한국에서 T-50, TA-50 비행 배워21주간 이론교육, 시뮬레이터 탑승, 비행교육 등 체계적 훈련
  • 6명의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이 T-50, TA-50 기종 전환 교육을 받기 위해  우리 공군을 찾았다.



  • 공군은 2월 4일부터 21주간 인도네시아 공군의 와스뚬 소령(Major WASTUM, 39세) 등을 대상으로 초음속 훈련기 T-50과 전술입문 훈련기 TA-50 ‘기종전환 및 교관승급 과정(이하 비행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T-50 과정은 제1전투비행단에서, TA-50 과정은 제16전투비행단에서 각각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은 본국에서 F-16과 MK-53 호크(Hawk)를 조종하던 이들로 우리나라에서는 13주간 T-50 비행교육과정(지상교육 3주, 비행 9주)과 8주간 TA-50 비행교육과정(지상교육 2주, 비행 5주)을 이수하게 된다.

    모든 교육을 마치면 인도네시아에서 T-50 및 TA-50 교관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지상교육에서는 계기비행, 비상절차 등 기본 이론교육과 시뮬레이터 교육을 받는다.

    실제 항공기 조종 훈련에서는 편대비행, 야간비행, 기본전투기동(BFM. Basic Fighting Maneuvers) 등 작전에 필요한 과목들을 이수한다.

    TA-50 비행교육은 지상학술교육, 시뮬레이터 탑승, 비행훈련 과정으로 구성된다.



  • 공군은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을 교육하기 위해 천영호 소령(36, 공사 48기) 등 6명을 교관조종사로 선발했다.

    교관 조종사는 모두 비행시간 1천 시간 이상으로 영문교범을 사용한 비행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인도네시아의 생활 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이 교육을 받게 될 제1전투비행단과 제16전투비행단에는 이들을 위해 부대 내에 기도실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KT-1 초급훈련기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2011년 5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사업(KAI)으로부터 T-50 16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KFX)를 공동개발하는 나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