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이 복싱선수로 활동 중인 배우 이시영에게 굴욕을 당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는 파이터 추성훈과 배우 이시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딱지자금 획득 레이스를 위해 갯벌 씨름 대결을 펼쳤다.

    이날 하하는 이시영에게 이기는 씨름을 제안했고, 그녀는 태연한 얼굴로 “그러겠다”고 말했다. 정식 대결이 시작되자 이시영은 하하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하하는 “잠깐만 시영씨”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결국 이시영은 안다리를 걸어 하하를 넘어뜨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 주자로 유재석이 등장하자 이시영은  이기는 씨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지는 씨름 해야죠. 이기는 씨름은 말이 안 되지. 나는 진짜 안 봐주고 할거야”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막상 샅바를 잡은 유재석은 “잡는 게 보통이 아니다. 왜 이렇게 힘을 줘”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시영은 진지한 표정으로 유재석을 정신없이 몰아붙였고, 유재석은 “시영아 왜 이래”라며 진땀을 흘렸다. 유재석은 밭다리 공격으로 회심의 일격을 가했지만 이시영은 되치기로 받아치며 결국 유재석을 쓰러트렸다.

    유재석은 남자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이시영을 향해 “나는 예전 90년대 말에 박경림한테 한 번 진적이 있다. 이런 걸로 굴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