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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협동조합연대 창립총회에서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이 발기인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한국협동조합연대가 2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창립총회는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에 이은 것으로, 본격적인 조직구성을 위한 첫 걸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대측은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적 이해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민간차원의 지원단체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8개월간의 준비 끝에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발기인으로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를 만든 한국 협동조합운동의 최고 원로인 황민영 선생을 비롯해, 팔만대장경연구소장 종림스님, 홍성덕 한국국악협외이사장, 조정현 신부, 이길재 전 농수산TV회장, 오영숙 전 세종대총장,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 배일도 전 의원(서울지하철노조 초대위원장), 김애실 마중물연대 공동대표, 조윤명 전 특임장관실 차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 박영호 사단법인 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협동조합 사업의 주무부처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 낸 고흥길 특임장관과 박인주 청와대 시민사회통합수석 등 정관계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동조합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리민족의 핏속에는 협동조합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두레’로 협동조합은 우리민족의 맞춤운동이다.
지금은 미약하고 아직은 국민들의 이해도가 낮지만 협동조합운동이 본 궤도에 오르면 우리나라를 새롭게 도약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
고흥길 장관은 민간부문의 역할론을 강조했다."우리나라의 협동조합 운동은 이제 유년기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협동조합의 원년이다.
협동조합운동은 국민과 경제와 우리나라를 되살리는 새로운 길이 될 것."
박인주 수석은 협동조합이 자분주의의 역기능을 보완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협동조합은 승자독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이다.
따뜻한 자본주의, 인간적인 자본주의를 만들어 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
앞으로 연대는 각 분야의 다양한 협동조합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나아가 연대는 협동조합운동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 아이템 개발’, ‘창립지원컨설팅’, ‘교육 및 운영지원’ 등 민간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소외계층과 비정규직 등 공적부문에 협동조합을 설립해 시장경제체제 안에서 이를 보완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