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반지가 ‘15년 후 도둑의 편지’와 함께 돌아온 사연이 화제다.

    최근 미국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15년 후 도둑의 편지’라며 사진 한 장을 인터넷에 게재했고, 이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사진 속 편지의 주인공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사는 마고 립페이건(31)이다. 그의 부모는 마고가 16세였던 지난 1998년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가 결혼반지와 조부모의 결혼반지, 첫 출산 기념 반지 등 총 4개의 반지를 잃어버렸다.

    15년 후 성인이 된 마고에게 편지 한 장이 왔다. 편지엔 “립 페이건 부부에게. 수년 전 당신의 집에서 어리석게도 반지를 훔쳤습니다”라며 “나는 최근 청소를 하다 훔친 반지를 발견했으며 이 반지를 돌려드리기 원합니다”고 잘못을 고백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여러분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사과합니다. 반지를 받으시고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야 저는 이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리석었던 아이는 이제 잘못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고 전했다.

    ‘15년 후 도둑의 편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과천선했네”, “양심있는 도둑 멋지다”, “감동적이다”, “마고 가족 훌륭하다”, “가족이 정말 기뻐했겠다”, “가슴 찡하다”, “현대판 장발장이 여기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