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083대 판매…전년 대비 매출 30% 증가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지역 확대, GT3 시리즈 공식 출전
  •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2012년 판매량이 2,083대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1년 판매량 1,602대보다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판매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29%, 미주 지역 28%(북미 25%), 아태 지역 35%(중국 15%), 중동과 남아프리카 지역 8% 등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매출과 비교하면 유럽에서는 전년대비 34%, 미주 지역에서는 50%(미국 53%), 아태 지역에서는 9% 늘어난 것이다.

  • ▲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옆을 질주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옆을 질주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람보르기니 판매신장의 주역은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Aventador LP700-4)로 전 세계에서 922대가 팔렸다. 국내 판매가는 7억 원 이상이다.

    아벤타도르 LP700-4는 전 세계에서 30여 개의 상을 받아 슈퍼카의 벤치마크 모델이 됐다.

    ‘보급형’인 가야르도 역시 1,161대가 팔려 람보르기니 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했다.

    람보르기니는 이 같은 매출신장에 힘입어 2013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의 말이다.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 불황 및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한 해 동안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람보르기니의 경쟁력 및 브랜드 전략의 효과를 확인한 시기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품군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다.”


    2013년에는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Aventador LP700-4 Roadster)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한다.

    2012년 11월 이탈리아에서 최초 공개된 아벤타도르 LP 700-4 로드스터는 컨버터블 모델로 사전 계약을 통해 15개월치 주문이 끝난 상태다.

  • ▲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옆을 질주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모터스포츠에도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유럽에서 4번, 아시아에서 1번의 시즌을 열었던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는 2013년에는 미주 지역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추가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또한 가야르도로 GT3 시리즈에 공식 출전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2013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산타가타에 본사가 세워진 5월에는 전세계 람보르기니 오너들을 초청해 람보르기니 사상 최대 규모의 랠리인 ‘그란데 지로(Grande Giro)’를 이탈리아에서 연다.

    ‘그란데 지로’에는 수백 대의 람보르기니와 오너들이 함께 이탈리아를 누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