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과 여객선, 원유운반선 등 포함5년 연속 9척 이상 선정…30년 동안 131척의 최우수 선박 배출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배 9척이 2012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고재호)은 최근 발간된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서 4척, ‘페어플레이(Fairplay Solution)’에서 2척, 미국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에서 각각 3척 등이 2012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매체들은 세계적인 조선 ∙ 해운 전문지들로 매년 말 그 해 건조된 전 세계 선박 중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선정해왔다.

    선종별로는 원유 운반선이 4척이었고 컨테이너선이 3척, 정유운반선(Product Carrier)과 여객선도 각각 1척씩 선정됐다.

  • ▲ 3개의 잡지로부터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프랑스 CMA CGM社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CMA CGM Marco Polo’호
    ▲ 3개의 잡지로부터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프랑스 CMA CGM社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CMA CGM Marco Polo’호



    3개 잡지에 동시 선정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97m, 너비 53.6m에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로 거의 항공모함 수준이다.

    1만6,020개의 컨테이너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이 선박은 지금까지 건조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크다.

    2012년 12월 초 영국에 처음 입항할 때 BBC 등 현지 언론들이 관심 있게 다룬 바 있다.

    2개 잡지에 동시 선정된 여객선은 최대 3,5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1,06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준(準)크루즈선이다. 배 안에 쇼핑센터, 유아 놀이시설, 레스토랑, 수영장, 나이트클럽, 인터넷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 ▲ 2개의 잡지로부터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튀니지 COTUNAV社의 여객선 ‘Tanit’호
    ▲ 2개의 잡지로부터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튀니지 COTUNAV社의 여객선 ‘Tanit’호



    대우조선해양은 최우수 선박 선정으로 자사의 건조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고 기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의 이야기다.

    “시장 상황에 맞춘 친환경∙고효율 선박 기술을 적극 개발해 적용한 것이 최우수 선박 선정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선종∙신기술 개발을 통해 명품 조선소의 입지를 지켜가겠다.”


    대우조선해양은 19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Bow Pioneer)’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30년 동안 131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