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팔라딘 실사격 등 동계 화력 전투수행능력 극대화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적 도발 시 강력한 응징능력 과시
  • 이러다 북한 김정은이 울지 싶다.
    한미 연합군의 긴밀함과 훈련 강도가 점점 강화되고 있어서다.

    육군은 경기 연천군 소재 포병전술 훈련장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최초의 한미 연합이 함께 실시한 동계포병훈련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육군 제7포병여단과 美2사단 1-15포병대대가 참가했다.

  • ▲ 사격 준비를 하는 美포병 M109A6 팔라딘.
    ▲ 사격 준비를 하는 美포병 M109A6 팔라딘.



    한국군 K-9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차 12대, 4개 대대 병력 1,000명과 미군 M109A6 팔라딘 자주포 4문, LMTV 전투차량 2대, TPQ-36 대포병레이더 1개 반, 1개 대대 병력 110명이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합동 동계포병훈련은 북한의 포격도발 발생 시 신속한 탄약 지원, 전투물자 교환, 유류지원 등 상호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훈련과 한국군과 미군의 주력 자주포 실제 사격으로 짜여졌다.

    육군의 설명이다.

    “이번 훈련은 혹한 속에서 한미 연합 화력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고 한미 장병들 간에 끈끈한 팀워크을 다지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미 연합포병은 지금까지 전술 훈련은 물론 포병 전술체계 연구, 전술토의, 상호 부대방문, 체육대회, 기타 친선활동 등을 펼쳐왔다. 이번 훈련을 위해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지형정찰과 전술토의 등을 실시했다.

  • ▲ 사격 준비를 하는 한국군 제7포병여단 K9 자주포.
    ▲ 사격 준비를 하는 한국군 제7포병여단 K9 자주포.



    최창규 육군 제7포병여단장(준장, 3사 19기)의 말이다.

    “첫 한미 연합 동계 포병훈련인 만큼 기대가 컸다.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어떤 악조건 하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완벽한 작전 수행능력을 키우겠다.”


    제레미 맥과이어(Jeremy McGuire) 美2사단 1-15포병대대장(중령)의 소감이다.

    “이번 동계 훈련에서 연합 화력전투 수행능력 배양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한국군과의 지속적인 훈련으로 적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갈 것이다.”


    제7포병여단은 이번 훈련 외에도 지난 1월 8일부터 주둔지 일대와 포병훈련장에서 민·관·군·경이 함께 한 국지도발 대비 훈련과 전시 대화력전 절차 숙달 훈련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