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여배우 젬마 맥클러스키(29)가 친오빠에 토막살해 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4일(현지시각) "BBC 드라마 이스트앤더(EastEnders)에 출연한 젬마 맥클러스키가 마약중독자인 오빠 토니 맥클러스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소식을 대서 특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젬마 맥클러스키는 지난해 3월 1일 한 '케밥가게'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젬마가 실종되자 가족들과 '이스트앤더' 출연진은 트위터를 통해 젬마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직접 목격자를 찾아나서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부터 5일 후 경찰은 리젠트 운하에서 '머리가 없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놀랍게도 이 시신은 실종된 젬마였다.
    잘려나간 젬마의 머리는 같은 해 9월 리젠트 운하에서 발견됐다.

    애당초 경찰은 마약중독자인 젬마의 친오빠 토니 맥클러스키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실제로 토니는 경찰이 젬마 실종 사건을 수사할 당시 '거짓 정보'를 흘리는 등 수사를 방해하는 행동을 보여왔다고.

    경찰에 따르면 젬마는 생전, 토니의 마약복용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왔으며 오빠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토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