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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의 '남 탓', 낯부끄럽다!
차기식 /칼럼니스트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지지진영의 허탈함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래서 대선 패배의 화풀이를 위한 '몽니'를 어느 정도는 눈 감아주려고도 했다.
하지만, 대선 실패에서 배우기는커녕 또 다시 음모론 따위나 들고 나오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작태가 도를 넘고 있으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선 수(手)재검표'를 선동하더니 이제는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신청'까지 했다. 이는 단순한 '몽니' 수준이 아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2012년 대선을 부정선거로 몰아가고야 말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보인다.
'촛불폭동 시즌2'로 박근혜 차기 정부를 무력화 하겠다는 섬뜩한 저의를 국민은 용납할 수 없음이다.
개표에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개표기에 문제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 투표자수와 개표 결과 투표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객관적·합리적 근거가 희박할 뿐만 아니라 개표 과정에 대한 오해와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재고의 가치가 없다.
또한,'부정선거 은폐 위해 투표지를 소각 중', '서울 지역에서 200만 표의 무효표가 발생' 등과 같은 선동은 명백한 유언비어로 촛불폭동을 견인하려는 괴담이다.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 퍼뜨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괴담은 신속히 수사해서 최초 유포자를 반드시 검거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야 패배를 받아들인 대다수 민주당 지지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수 있으며 제1야당인 민주당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킬 수 있다.
일부 정신 나간 민주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당선자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소송까지 냈다.
대한민국의 위상에 흠집 내는 낯부끄러운 짓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도가 겨우 이 정도밖에 안되는지 개탄할 일이다. 대한민국을 이렇게 믿지 못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108만 표 차이로 승리한 박근혜 당선자가 정의롭게 승리한 게 아니라면 선관위 직원, 투개표 참관인, 방송 3사 출구조사,, 등등 모두가 거짓조작에 참여했단 말인가?
그런 사기극을 총연출할 조직은 어디에도 없는데 이따위 얼빠진 선동을 해대고 있으니 이해가 불가다.
선관위와 방송사 등에도 민주당 지지세력이 강성한데 개표가 부정했다고 선동해대다니 그런 거짓말을 믿을 국민이 어디 있다고 이토록 몽니를 부리는가 말이다!
게다가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정원 여직원이 선거에 개입했다고 아직도 선동 중이다.
국정원 여직원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글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도 경찰 조사결과에 나오고 있는데 이 사실에 대해선 왜 함구하는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되묻는다. 北의 개입정황이 보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국정원 고유 임무의 목적으로 접속했고, 하루 한 두 번 정도 정치적 의도 없이 찬/반을 한 것이 조직적인 선거개입이라니 삼척동자가 비웃을 일이 아닌가!
민주당을 지지한 일부 2030의 反노인 언어폭력은 反이성을 넘어 증오와 저주까지 넘쳐난다.
각종 게시판에 5060세대가 옆에 있으면 당장에라도 주먹을 날리겠다는 배은망덕이 넘쳐난다.
대선 직후에 민주당을 지지한 일부 2030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인들이 놀러다닐 때 타는 지하철 비용을 우리가 부담할 필요 없다'라며 '기초노령연금제 폐지'까지 선동해대고 있다. 심지어 지하철 등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말자거나, 아예 투표권을 주지 말자는 주장까지 늘어놓기도 해댄다.
이렇게 세대대결을 부추겨서 민주당에 무슨 이득이 있다고 이러는지 안타까운 일이다.
더욱 개탄할 노릇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5060에 대한 언어폭력이 도가 넘었음에도 이를 만류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자나 '배은망덕'하기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낯부끄러운 짓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NS 등에서 각종 선동에 참여해왔던 '김여진'은 대선 패배 후에 자신이 TV 출연 등의 일거리를 잡지 못하자 '탄압'이라는 투로 헛소리나 해댄다. 문재인을 공개 지지했던 공지영, 조국, 이외수 등은 자격이 불분명하거나 자기 분야에 실력이 부족함에도 잘 먹고 잘살고 있고,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권해효, 황석영 등도 TV에 열심히 얼굴을 내밀며 돈벌이를 잘만 하고 있다. 대선 직전에 혁세격문이라는 잡설로 文에 대한 지지표명을 늘어놨던 '돌 김용옥'도 KBS 프로그램에 나와 돈벌이를 잘만 하고 있는데 김여진은 도대체 무슨 헛소리인가!
김여진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돌아보지 않고 얼토당토않은 분풀이를 해대고 앉았으니 기가 막힌다.
돈 잘 버는 남편(억대 연봉의 MBC PD)을 뒀다고 자기 계발은 하지 않고 선동에만 열을 올렸으니 연기 실력이 좋아질 리가 만무하다. 김여진씨는 남 탓하기 전에 연기실력부터 제대로 갖추는 게 우선이지 싶다. 연기자가 연기실력으로 승부를 해야지 정치에 줄을 대서 그 덕에 이름을 날리려고 해서야 하겠는가!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했던 수많은 연기자 중에 TV출연이 거의 없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김여진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패배에서 배울 수 있는 자만이 가장 강한 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실패에서 배우기는커녕 자신들의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려는 자들은 영원한 패배자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 지금 민주당이나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는 짓은 실패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자신의 패배를 '남 탓'으로 돌리겠다는 비겁한 행태다. 이런 비겁한 '남 탓'은 자기혁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진영논리만 강화시켜 민주당을 시민단체 수준으로 몰락시킨다.
민주당과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금 당장 대선 패배에 대해 '남 탓'을 하지 말고 '내 탓'부터 하는 철저한 자기반성부터 해라!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유언비어나 괴담, 선동 등으로 '남 탓'이나 해대는 낯부끄러운 짓을 지속한다면 국민의 심판에 이어 法의 심판까지도 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던 표심이 2012년에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것은 자기반성 없는 민주당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는 경고였음을 민주당과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차기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