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씨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씨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성민(40)은 비운의 야구 인생을 살며 굴곡의 삶을 살았다.

    1973년생으로 1991년 한·미·일 국제 청소년야구대회와 199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국가대표로 뽑히며 프로선수가 되기 전에 주목받았다.

    임선동, 박찬호 등과 함께 ‘초특급 투수’로 불리기도 했다.

    1996년엔 고려대를 졸업하면서 계약금 1억5천만엔을 받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이후 1998년 올스타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후 내리막길을 걷다 2002년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했다.

    고(故) 최진실과 결혼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불화를 거듭하다가 2004년 파경을 맞았다. 조성민은 최진실과의 사이에서 환희(아들)와 준희(딸) 얻었다.

    이후 방송 해설가로 나서기도 한 조성민은 2011년 두산에서 2군 코치로 활동하며 지난해 말까지 선수들을 지도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이날 오전 5시30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신의 아파트 욕실에서 허리 벨트로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친구인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유족 측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