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자살' 충격..아파트서 목매 숨져
  • 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조성민(40)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오전 5시 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 아파트 욕실 안에서 조성민이 벨트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성민의 시신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여자친구인 A씨. A씨는 전날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조성민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약속 때문에 잠시 아파트를 나갔던 A씨가 다시 돌아와보니 조성민이 숨져 있었다는 것.

    화장실 샤워부스에서 목을 매단 채 늘어져 있는 조성민을 발견한 A씨는 급히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했고 곧바로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발견했을 때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최진실-최진영 남매에 이어 조성민마저 자살로 세상을 등지자, 최진실의 유가족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준희 남매는 조성민이 양육권 재산권 등을 포기한 후로 줄곧 최진실의 어머니가 양육을 해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왕래를 재개하며 최진실 가족과의 거리감을 좁혀 온 조성민은 지난해 열린 학교 운동회에도 참석하는 등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왔었다.

    어머니와 삼촌의 '빈 자리'를 대신해 자녀들을 지근거리에서 돌봐줬던 조성민마저 사망하자, 그야말로 혈혈단신 남겨진 환희-준희 남매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이 쏠리는 형국이다. 아이들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원망섞인 댓글들도 눈에 띈다.

    네티즌들은 "이제서야 겨우 아픈 상처를 봉했는데, 조성민의 자살로 또 다시 뼈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부디 용기를 갖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아이디 chin**** : 조성민 선수가 끝까지 아이를 키워주는게 도리아니었을까?

    아이디 giji**** : 무책임한 어른들이네요. 애들 상처 어떻해요?

    아이디 giji**** : 정말 나쁜 어른들이네요. 준희 환희가 상처로 평생 살아갈텐데 너무들 하네요. 엄마 아빠 외삼촌 자살 이게 어른들이 해야할짓인가요? 애들 상처받지 않고 잘살았으면 합니다 환희 준희야 힘내라!

    아이디 나OO :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들........당신들이야 가면 그만이지만 남은 자식은 무슨 죄입니까?? 자식을 비롯한 남들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럴수는 없는겁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