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상경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상경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집안의 막내인 김상경은 아직까지도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계신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김상경은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를 두고 주변에서 '김상영 엄마가 뭐 저래?'라는 말들 때문에(장사하시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꺼려하신다. 그렇지만 5남매를 다 키워주신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는 저런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군입대후 논산훈련소에 있을 당시 어머니에게 받은 편지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어머니가 평생에 한 번 편지를 쓴 적이 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자랑스러운 아들아'라며 쓴 편지가 있다. 난생 처음 본 어머니의 필적이었다. 너무 못 썼더라"며 목이메이는 듯 잠시 말을 멈추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셰익스피어 같은 대문호들의 글보다 더 못 잊겠더라. 삐뚤삐둘하게 쓴 엄마의 글씨가.."라며 결국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상경은 눈물을 닦으며 "나는 시장 아주머니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말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릎팍도사'를 보면서 연예인들이 울면 '왜 그러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나오니까 정말 울게된다. 희한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김상경윽 특전사 출신 당시 에피소드를 전하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기왓장 격파에 성공하는 등 색다를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는 6.3%(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