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훈한 50m 눈길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하얀 세상 속 따뜻한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사연과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경찰관이 폭설 속에 눈을 치우고 있으며, 그 뒤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모가 등장한다.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주인공은 예천파출소의 김호현·강인천 경사로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고립된 아들과 노모를 위해 두 경찰관이 길을 치워준 것이다.

    이 게시자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폭설 속에서 휠체어 하나에만 의지하고 있는 아들과 그런 아들이 혹여나 미끄러질까 봐 그 뒤를 꼭 붙잡고 있던 노모를 위해 한 경찰관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내린 눈에 순식간에 길이 막혀 아들과 노모가 꼼짝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 모습을 본 경찰관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영하 5도가 웃도는 추운 날씨에도 몇 km의 길을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눈을 치웠다"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음 따뜻한 사연이다",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보기만해도 훈훈해지네요", "이런 사람들과 사연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래서 세상은 참 살맛나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