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앤 해서웨이(30)가 노출 사고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해서웨이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레미제라블’ 홍보차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우선 죄송하다. 의상이 너무 조여 있어 속옷을 안 입을 걸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매우 난감하고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나를 힘들게 했다. 첫째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취약한 면을 사진 찍어 그것을 지우는 대신 파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성이 상품화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불편한 마음을 토로했다.

    앞서 앤 해서웨이는 11일 미국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열린 영화 ‘레미제라블’의 시사회장에서 대형 노출 사고를 냈다. 이날 해서웨이는 옆이 트인 검정드레스를 입고 차에서 내리던 도중 중요부위를 파파라치 전문매체 스플래쉬 닷컴 카메라에 찍히고 말았다. 이는 속옷을 입지 않아 벌어진 일로 현지 매체들은 해당 부위를 모자이크 처리해 “앤 해서웨이가 중요한 속옷을 입는 것을 잊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한, 시사회 다음날 그녀는 미국 배니티 페어를 통해 “의상이 너무 조여 있어 팬티를 입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며 “정말 충격적이었다. 사진기자들은 모든 걸 봤다. 그들을 위해 스커트도 들어올려줄 걸 그랬다”고 전했다.

    한편, ‘레미제라블’은 19일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