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보고싶다' 예고 속 유승호의 오열 장면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 11회에서는 강상득을 죽인 진짜 범인이 청소부 아줌마(김미경)로 밝혀짐과 동시에 조이(이수연, 윤은혜)가 한정우(박유천)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 발이 묶인 채 충격에서 깨어난 정우는 "아줌마 집에 들어오기 전에 잡을 수 있었다. 살려달란 말은 안하겠다. 수연이 목소리 한 번만 듣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청소부 아줌마는 핸드폰을 건넸고 한정우는 조이(이수연, 윤은혜)에게 전화해 "꺼진 가로등부터 수연이 집까지 열 다섯 걸음. 더 이상 깜빡 거리지 않으니까. 당신을 알 것 같아서"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로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정우의 전화를 받은 조이는 14년 전 납치를 당하고 끔찍한 일을 겪었던 과거의 자신과 정우를 떠올리며 정우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이에 조이는 해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 둘만 알고있는 14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정우의 위치를 경찰에 알려 정우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죽음의 위기에서 목숨을 구한 정우와 그런 정우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조이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날 방송 말미에는 조이가 이수연이었음을 확인, 서로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12회 예고편에는 14년동안 조이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녀만을 사랑해온 해리(강형준, 유승호)의 커지는 불안감을 담은 영상이 등장했다.

    해리는 조이에게 쓰러지듯 안겨있고, 조이는 해리에게 "미안해"라며 사과를 건네고 있고 해리는 그런 조이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해리는 "아무데도 못 가"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 장면은 약 1초만에 진행된 장면이지만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유승호 1초 오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나같으면 유승호 선택이다", "아 진짜 슬프게 우네", "단 1초인데도 가슴아프다", "어떤 장면보다 임팩트있었다", "예고가 이렇게 슬퍼도 되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호의 오열이 담긴 '보고싶다' 12회는 MBC에서 13일(오늘)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예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