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의 집이 공개돼 화제다.

    11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이준의 어머니 손방나가 출연한 가운데 이준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집에는 이준과 그의 누나, 그리고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곳이다.

    집을 소개하며 손방나는 "우리 집에 에어컨도 없다. 지난 여름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사려고 했는데 준이가 여름에 사면 비싸다고 못 사게해서 아직도 에어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냉장고도 13년 됐다. 최근에 냉장고에서 큰 소리가 나길래 새걸로 바꾸려고 했는데 또 부품만 갈고 사지 말자고 하더라"라며 "아들이 경제관념이 투철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사어비 어려워진 이후 자연스럽게 인생에 굴곡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어머니에게 짠돌이인가"라고 물었고, 손방나는 "그렇지는 않다. 화장품 비싼 거 쓴다고 하면 다 사다준다. 마사지 받고 왔다고 하면 잘했다고 칭찬도 한다"며 아들을 칭찬했다.

    또 이준의 집에는 그가 팬들에게 받은 선물들로 가득차있어 눈길을 끌었다.

    손방나는 "소파나 TV같은 가구 빼고 나머지는 모두 팬들이 선물해 준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이한 선물이 하나 있었는데 저기 있는 자전거다. 통째로 배달이 왔더라"며 "날 좋은 날 나가서 한 번 타자고 했더니 바퀴 더러워져서 안된다더라. 집에서만 가끔 탄다"고 밝혀 이준의 남다른 팬사랑을 알렸다.

    거실이 공개된 뒤에는 이준의 방이 공개됐다. 이준의 방은 검소했지만 향수와 시계가 유난히 많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식장에 빼곡히 모은 향수와 시계를 가리킨 손방나는 "단 하나의 취미다. 정지훈(비)의 영향있 듯 하다. 그 분도 이런 걸 모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준 집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념있는 경제아이돌", "팬 사랑하면 이준이지", "귀엽다 바퀴더러워진다고 안타고", "자전거 준 팬이 말해야될 듯 나가서 타라고", "착한아들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