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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현 기자
1966년 10월 26일 시민회관에서 개막한 우리나라 첫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이 역사적인 뮤지컬이 예술의 전당 25주년 기념, CJ 토월극장의 2013 개관작으로 귀환한다.
'뮤지컬' 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96년, 고전 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단 4일간 7회 공연 만에 1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공연계에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국적 가락과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무대였다. 당시, 주연 '애랑' 역할에는 해외에서 뮤지컬 무대를 경험했던 '패티김'이 맡았다.
새롭게 오르는 '살짜기 옵서예'는 원곡의 아름다움과 홀로 그램 및 3D 맵핑 영상 기법까지 동원했다. 새로운 안무와 편곡으로 다시 태어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대의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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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현 기자
'패티김'이 맡았던 배비장을 유혹하는 제주 기생 '애랑' 역할에 '김선영',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할 '배비장' 역할에는 '최재웅'과 '홍강호'가 더블 캐스팅 됐다.
‘살짜기 옵서예’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의도치 않았지만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와 익살스러운 방자의 계략이 어우러졌다.
2013년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