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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9일 앞두고 펼쳐지는 2차 TV토론에 임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전략은 무엇일까?
새누리당 이학만 SNS대책위원장은 10일 오후 8시 열리는 TV토론을 앞두고 “문재인-이정희 후보가 또 다시 야합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히 대처하는 동시에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급 인터뷰> 새누리당 이학만 SNS대책위원장
- 박근혜 후보의 토론 전략은?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는 정당 정치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으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안철수 그늘 아래 정치 쇄신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안철수씨는 끝까지 대선 후보직을 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자신의 색을 바르는 화가와 같다고 한다.”“외교·통일 분야 역시 천안함, 연평도, NLL 등에 문재인-이정희 후보는 자유롭지 못하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안보와 애국은 중요한 대선 이슈이다.
원칙과 소신을 지닌 박근혜 후보는 담대하게 TV토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번 TV토론의 경우 근거 없는 공세와 억측이 오히려 후보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이 될 것을 알기 때문에 야권 후보는 자신의 정책 대안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문재인-이정희 후보는 TV토론 야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후보가 공격을 일방적으로 한 지난 첫 토론과는 달리 필요 상황에 맞도록 대처 할 것이다.
이정희 후보는 2차 TV토론을 마지막으로 사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본인이 얻을 수 있는 자신의 지지 자에게 호응을 얻었고 SNS 상에서 충분한 자존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3차 TV토론을 한다면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자신의 지지도를 높이고 야권 통합에 일조하기 위한 문재인 후보 측의 요구가 있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토론은 말솜씨와 글의 향연이 아닌 개인의 신뢰감과 감성의 욕구에 충족함을 유권자에게 줄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 박근혜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박근혜 후보는 지나침이 없는 음색과 흥분하지 않는 안정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서는 상대 후보의 억측에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TV토론은 시간 싸움이다. 말을 많이 하는 후보보다 유권자의 시각을 잃지 않는 흐름이 중요하다.”“지난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가 당혹스러운 질문을 던졌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할 말을 하면서 준비된 여성 대통령과 전혀 준비되지 않은 여성 후보와 차이점을 부각 시킬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문재인 후보는 관리형 언어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가지고 있다.
장점은 본인의 주관과 다른 주제로 흐를 때는 엄한 선 긋기를 한다는 점이다.”“하지만 이날 토론에선 지지율 상승의 욕구로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주제와 다른 정치 쇄신에 대한 공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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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후보의 토론 자세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정희 후보는 가미가제식 ‘묻지마’ 토론을 하는 후보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리는 폭탄형 토론이다.”“하지만 일반적으로 토론을 지켜보는 시청자 유권자들은 겸손과 예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정희 후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
“일시적으로 이정희 후보의 지지도가 오른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 토론의 공방이 있었기 때문이지 유권자가 투표를 통한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방송가 분위기였다.”
- SNS가 이번 TV토론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SNS는 확장성이 크고 젊은 세대가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본다.
하지만 잘못된 콘텐츠가 악의적으로 유포되면 반대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TV토론에서 후보들이 지나친 다툼을 벌이거나 정치적 공방을 이어가면 문재인 후보가 유리하다.
그러나 선관위에서 진행하는 TV토론은 엄격하고 공정하기 때문에 공세가 지나치면 문재인-이정희 후보가 경고를 받을 수 있다.”“이 때문에 안정적인 토론을 유도하고 상대방의 후보에게 인격적으로 대응하는 품격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자신에게 유리한 ‘집토끼식’ 인기 발언을 던지면 지지율 향상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첫째도 겸손이고 둘째도 겸손이다.
현재 SNS 여야의 영향력은 5대 5이다.
TV토론에서 상대방을 인신공격하고 음해를 하면 역풍을 받게 되고 여론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시장과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나타난 사실이다.
이번 TV토론에서는 후보의 인격과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 ▲ 새누리당 이학만 SNS대책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