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에 3,600만 달러, 초대박 계약 체결5년 후 FA 자격 부여.."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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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투수 류현진이 해냈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끼고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협상을 벌이던 류현진이 마침내 마감 시한인 10일,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계약 기간은 6년, 총액은 무려 3,600만 달러(한화 3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LA다저스는 류현진에게 개인통역 비용까지 부담하는 '특급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선수가 됐다. 한국선수로는 역대 13번째 빅리그 입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5년 뒤 FA 자격을 얻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 계약을 맺어 매년 100만달러씩 출전 수당을 받게 될 전망. 이에 따라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수령 가능한 최대 금액은 4,200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1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철벽 마운드'를 자랑하는 다저스에는 지난해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 실력파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새로 합류한 류현진이 4~5선발 자리를 놓고 기존 선수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