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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싶다'가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안겨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강간범 강상득(박선우)을 죽인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상득을 살해할 때 사용한 '드라이아이스'를 주문한 IP가 한정우(박유천)의 노트북으로 조사됐다. 주문한 날 한정우의 노트북을 사용한 사람을 추려내던 중 용의자 선상에 청소부 아줌마(김미경)도 포함됐다.한정우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녀에게 "알리바이만 말해주고 가면 된다"며 그날 무얼 했는지 물었다. 이에 청소부 아줌마는 한정우가 날짜만 말했는데도 "그 때 조폭들이 왔었는데 내가 청소를 대충하고 가서 다음날 새벽에 부랴부랴 왔잖아"라며 무슨일을 했는지 단번에 기억해내 의심을 사게됐다.
"팀장님이 올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정우의 부탁에도 청소부 아줌마는 "딸이 일찍 와서 빠리 가봐야 한다. 팀장보다 내 딸이 더 중요하다"며 경찰서를 서둘러 나갔고, 정우는 사진을 보던 중 범인의 왼쪽 손목에 하얗게 감겨있던 것을 생각하며 청소부 아줌마의 손목에 감겨있던 붕대를 생각한다.
정우는 청소부 아줌마를 의심하게 됐고, 결국 혼자 청소부 아줌마를 미행했지만 이내 그녀에게 발각됐다.
정우는 "아줌마 나 잘릴 수도 있어. 잠깐만 가서 얘기만 해주고 다시 집에 와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아줌마에게 말했고, 그녀는 "그럼 밥만 하고 가자. 집으로 들어와라"라며 정우를 집에 들였다.
정우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밥을 하고 나서 벽지를 붙인다는 핑계로 정우에게 탁상 밑에있는 테이프를 달라고 한다.
정우가 탁상 밑에 손을 넣어 박스를 꺼내자 거기에는 청소부 아줌마의 딸 이름이 새겨진 교복이 나왔다.
그녀는 "그건 보라가 중학생 때 입던 교복이다"라며 "서랍을 열어봐라"고 말했고, 정우는 주머니에서 몰래 수갑을 꺼내며 옆에 있던 서랍을 열었다.
서랍을 열자 강상득의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노끈과 검은 테이프를 발견하고 그녀가 범인임을 알게됐다. 하지만 그 순간 청소부 아줌마는 강상득을 살인할 때 사용했던 전기충격기로 한정우를 공격해 그를 기절시켰다.
특히 청소부 아줌마와 한정우는 경찰서 내에서 둘도 없이 서로를 챙기던 사이여서 이런 반전은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그동안 한정우는 청소부 아줌마를 잘 따르고 위했기에 청소부 아줌마가 한정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또 왜 그녀가 강상득을 살해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있다.
보고싶다 반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제 보는데 소름돋더라", "네티즌들 추리 잘하는데?", "네티즌들 역시 매의 눈이다", "보고싶다 점점 추리물 되는듯", "로맨스 맞니? 보는데 살떨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보고싶다'는 11.6%(AGB 닐슨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