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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보고싶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0회는 11.5%(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로간 11.0%보다 0.5% 상승한 수치다.

    이날 '보고싶다'에는 조이(윤은혜)와 그녀를 알아본 엄마 명희(송옥숙)의 가슴 아픈 만남과 강상득의 살인범이 경찰서 청소부 아주머니(김미경)으로 밝혀지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딸 이수연과 14년 만에 만난 김명희는 눈물을 흘리며 "머리도 예쁘게 기르고, 손톱도 예쁘게 길렀네"라며 "집도 좋은 곳에 사는걸 보니 고생하고 자란 것 같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가슴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연은 자신의 엄마에게 이수연으로 돌아가기 싫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명희는 "네가 못살아야 내가 억지로 끌고오지"라며 "그래 오지마. 오지마. 오면 안돼. 아무도 모르지? 네 아빠가 무슨 짓 한지. 아무도 모르지? 네가 무슨일을 당한지. 나는 너 못봤어. 내 딸 이수연 죽었어"라며 딸과 가슴아픈 이별을 해야했다.

    특히 김명희는 수연의 집에 신발을 놓고 온 것도 잊은 채 도망치듯 맨발로 빠져나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강상득(박선우)을 죽인 범인이 청소아줌마(김미경)이라는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 정우가 청소아줌마에게 전기충격기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 모습이 그려져 정우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전우치'는 시청률 10.8%로 2위를 기록했으며, SBS '대풍수'는 시청률 9%로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