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태현과 백진희가 숨 막히는 수중키스를 선보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 측은 5일 차태현과 백진희가 물속에서 키스를 나누고 있는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차태현과 백진희는 각각 이치로 변신한 전우치와 전우치가 이치로 변신한 것을 모르는 이치의 진짜 동생 이혜령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혜령(백진희)은 오매불망 찾아 헤매던 오빠 이치(차태현)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만나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는 상황. 하지만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기쁨을 드러내는 혜령과는 달리, 이치로 변한 전우치는 금시초문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우치가 이치가 아닌, 전우치의 모습으로 혜령과 수중키스를 나누게 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촬영은 지난 11월15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프라자에서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총 15시간 동안 쉴 틈 없이 풀타임으로 진행됐다. 급기야 백진희는 여러 번 코피를 쏟아냈지만 촬영을 중단하지 않은 채 간단한 응급처치를 하고 바로 물속에 들어가 연기를 펼치는 열혈 투혼을 펼쳤다.

    특히 차태현, 백진희는 물속의 낮은 수온으로 인해 몸을 덜덜 떨면서 촬영을 이어나갔다. 쉬는 시간 틈틈이 스태프들이 뜨거운 물을 페트병에 담아 두 배우에게 건넸고 페트병을 받아든 배우들은 힘든 와중에도 웃음으로 고마움을 답하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전우치 배우들의 남다른 투혼이 매 순간 촬영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며 “전우치와 혜령의 키스신을 시작으로 `전우치`의 또 다른 스토리라인이 전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전우치’ 5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초록뱀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