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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월화극 '학교 2013(이현주 고정원 극본, 이민홍 이응복 연출)'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동시간대 3위를 기록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학교2013'의 시청률은 8.2%(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첫방송이 기록한 8.0%보다 0.2%상승한 수치다.

    원래 동시간대 방송되던 MBC '마의'는 한시간 늦게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17.8%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드라마의 제왕'이 이전 방송보다 1.5% 상승한 8.9%의 시청률을 기록해 '학교'는 결국 동시간대 시청률 3위로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인재가 학교폭력에 얽힌 자신의 반 학생 고남순(이종석)과 한영우(김창환)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정호와 고남순의 싸움을 말리려 했던 반장 한영우가 의자를 집어 던진 일이 한영우의 독자 기물파손 처럼 돼 강제전학이라는 징계를 받게됐다.

    정인재는 한영우를 지키기 위해 임정수에게 "사건을 덮으려면 모두 덮고, 고남순을 처벌하시려면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임정수는 학교 이미지 추락을 막기 위해 거절했다.

    사건이 꼬여 한영우는 징계를 받게됐고 이를 본 고남순은 정인재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며 "선생님, 아니 학교가 오정호랑 다를게 뭐냐"며 분노를 표했다.

    결국 사건은 잘 마무리돼 정인재와 한영우, 고남순의 오해가 풀려 한영우는 무사히 학교로 복귀 하게됐다.

    하지만 극의 후반부에는 수능위주의 수업을 강조하는 강세찬(최다니엘)과 정인재의 갈등이 시작돼 또 다른 사건을 예고했다. 

    [사진 출처=KBS 2TV 학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