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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노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누나'(감독 이원식)가 1년 만에 개봉한다.
3일 영화 배급사 어뮤즈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제작이 완료된 성유리 주연의 '누나'가 올 겨울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누나'는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서 살아온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다시 만나며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성유리가 연기한 주인공 윤희는 다소 침울하고 우울하며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그간 밝고 당찬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성유리는를 통해 연기변시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
'장례식의 멤버', '평범한 날들', '원 나잇 스탠드', 'U.F.O' 를 비롯한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이주승은 '누나'에서 마음 속 상처를 감추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진호를 연기했다.
한편, '누나'는 지난 2009년 제7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당선작이자 같은해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독립영화 제작지원작으로 12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어뮤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