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가 및 전시회 홍보자료.
시간의 흐름을 유형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시계가 화제다.
노르웨이 출신 산업디자이너 시렌 엘리세 빌헬름센이 만든 이 시계는 시간이 흐르면 뜨개질이 진행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 시계가 1년 동안 작동하면 약 2m 길이의 365단 목도리가 완성된다.
‘365’라는 이름의 이 시계는 시계 판 가장자리에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 대신 48개의 뜨개코가 자리 잡고 있다.
원형의 시계판이 일종의 니트 기계가 되어 바늘이 회전하는 동시에 실이 엮어지는 것이다.
하루 24시간 꼬박 1년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 뜨개바늘은 30분에 한 코씩 이동하며 하루면 한 바퀴를 돌게 된다. 뜨개바늘이 90도 위치(보통 시계를 기준으로 3의 위치)에 있을 때가 오전 6시, 180도에 있을 때가 정오, 290도 위치에 있을 때가 오후 6시가 된다.
-
- ▲ ⓒ작가 및 전시회 홍보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