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야비한 수법을 쓰는 사람" TK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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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 연합뉴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30일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일대(TK)을 찾아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 새누리당의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북 영주시장에서 "5천만 작은 나라가 세계 속에 날아남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대통령이 필요하다. 자격을 갖추고 정직하며 신뢰받는 후보는 박근혜 뿐"이라고 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 후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셈법은 초등학생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는) 단일화 후보가 아니라 단일화 협상 과정에 한 명이 불만을 품고 뛰쳐나간 뒤에 남은 또다른 한 명의 후보일 뿐"이라고 했다. "5천만 국민을 살리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은 그런 야비한 수법을 쓰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두고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대통령,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우리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들 포부와 꿈을 가진 대통령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영주에 이어 오후에는 문경 삼일극장 사거리와 상주 풍물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박 후보 지지 유세에 힘을 보탰다. 그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대전역 광장에서 박 후보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직접 찬조연설을 펼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