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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골을 터뜨린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골 세리머니로 말춤을 춰 기쁨을 표현했다.
구자철은 29일(한국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코틀립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구자철은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는 빠른 방향전환과 침착한 드리블로 상대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푸랑크푸르트전 첫 골 이후 2경기 11일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었다. 특히, 구자철은 말춤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점골을 자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했으며, 팀은 시즌 1승4무9패(승점 7)로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을 알리는 뮤직비디오에 축구단 대표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