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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불러주신 국민의 후보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앞에서 이같은 말이 나왔다.
"남편은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습니다."
다름 아닌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였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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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국민건강지킴이 2012 영양사 전진대회'에 참석, 안 후보의 공약을 소개했다.
"안철수 후보는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공공기관에서 2년 이상 지속되는 직무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고용을 금지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2년이 가까워지면 일하는 사람을 바꾸고 새사람을 찾는 방법으로 비정규직으로 남겨 두었던 영양사의 자리는 달라지게 됩니다."
안 후보는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으로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민간부문에서 조달 정책과 연계된 비정규직 고용공시제를 통해 정규직화를 유도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영양사 분들이 하시는 일에 전문성과 나날이 중요해지는 역할에 비해 정작 드리는 보수는 죄송스러울 지경입니다. 영양사 여러분이 불공정한 현실에 한숨짓는 한 국민들의 건강은 지켜질 수 없습니다.
안 후보 부인 김 교수는 대선 후보 부인 역할을 맹렬하게 하고 있다. 전날도 고향인 전남 여수를 비롯해 순천, 광양 등을 하루에 돌며 5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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