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드라마, 영화 음악감독 '트리플 크라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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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팝피아니스트 신지호가 연극 음악감독에 이어 영화 음악감독까지 섭렵했다. 지난 1일 개봉된 독립영화 '나쁜피'가 신지호가 처음으로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된 작품이다. 독립영화 '나쁜피'는 육혈포 강도단의 강효진 감독의 신작.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 출국 길을 앞둔 인선(윤주 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생부가 살아있고, 그의 강간으로 인해 자신이 태어났다는 것.
존재의 이유에 대해 갈등하던 인선(윤주 분)은 끝내 생부를 직접 찾아 죽일 계획을 세운다. 생부전처의 친척 동생으로 위장한 인선(윤주 분)은 그와의 위험한 동거를 시작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드라마를 더 살릴 수 있는 신지호의 작곡으로 주인공의 우울, 암울한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해 극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팝피아니스트 신지호는 영화 ‘나쁜피’ 음악 감독을 맡기 전, 연극 '국화꽃향기'의 음악 감독을 맡아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곡으로 가슴 따뜻한 연극을 만들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연극 '국화꽃향기'에선 가슴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영화 '나쁜피'에선 우울하고 암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극과 극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