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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까무잡잡한 얼굴에 마초적인 매력의 짐승남보다 하얀 얼굴에 부드러운 ‘밀크남’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KBS ‘착한남자’나 MBC ‘메이퀸’의 남자주인공들을 봐도 하얀 얼굴에 ‘나 부드러운 남자예요~’라고 말하는 듯한 인상을 가졌다.
예쁜 얼굴과 하얀 피부를 가진 이들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HD TV 앞에서도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와 피부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게다가 이들은 여자주인공 못지않게 ‘한 패션’ 한다. 이러니 ‘밀크남’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패션감각을 배워 올 가을엔 여심을 녹일 '밀크남'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15일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착한남자’ 송중기는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 재킷으로 라떼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송중기는 라펠을 치켜세웠을 때 드러나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인 재킷 안에 흰색 셔츠와 베이지 니트를 겹쳐 입어,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에 반해 김재원은 세련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회청색 코트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사선으로 비스듬히 이어진 여밈 부분과 목덜미를 감쌀 만큼 높은 라펠이 독특해 밀크남의 평범하지 않은 패션 감각을 보여줬다.
질스튜어트 뉴욕 관계자는 "밀크남들은 미모 뿐 아니라 패션까지 우유처럼 부드럽다. 어둡고 칙칙한 컬러가 아닌 밝고 화사한 컬러의 아우터나 따듯한 느낌의 니트 웨어가 밀크남들의 패션 비결"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KBS '착한남자', MBC '메이퀸', 질스튜어트 뉴욕]럽즈뷰티 심지혜 simbahp@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