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마돈나 공연..특별게스트 출연, 합동 무대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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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를 다리 사이에 끼고 '광란의 댄스'를 추던 노홍철의 역할을 가수 마돈나가 했다면?

    현실에서 도저히 일어날 것만 같지 않았던 일이 실제로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에 싸이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싸이는 마돈나의 노래 '기브 잇 투 미'와 자신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새롭게 리믹스한 곡으로 열광적인 공연을 펼쳤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돈나가 단순히 싸이의 곡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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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돈나는 한국 나이로 이미 50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이날 만큼은 젊은 싸이 못지 않게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싸이가 무대에 나타나자마자 함께 말춤을 추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마돈나는 싸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섹시한 안무를 선보이는가하면 싸이의 다리 사이에 들어가 춤을 추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실 이 동작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와 노홍철 콤비가 선보였던 저질댄스(?)의 일환이다. '팝의 여왕'이라 불리는 마돈나의 무대에 싸이가 게스트로 참여한 것도 놀라운데, 싸이와 함께 코믹한 댄스를 스스럼없이 소화했다는 점에서 해당공연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싸이와 마돈나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싸이의 트위터에 링크 돼 있다(유튜브 동영상). 

    한편, 세계 각지를 돌며 한국의 '강남스타일'을 전도(?)하고 있는 싸이는 18일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뉴미디어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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