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 지역 방문 이틀째, '1차 전국 순회' 마쳐"지난 40여일,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 가져"
  • "지난 40여일간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봤다."

    '정치경험이 전무'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대통령 출마 선언 한 이후에 보다 더 이 일에 대해 제가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던 지난 값진 40일이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차 전국순회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다.

  • ▲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감귤을 맛보고 있다. 2012.11.2. ⓒ 연합뉴스
    ▲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감귤을 맛보고 있다. 2012.11.2. ⓒ 연합뉴스

    그는 지난 40여일 간의 1차 전국 순회를 "과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첨예한 문제들을 풀면서 미래를 보고 앞서나가야 되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된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처음에 몇 명 정도의 인원으로 출발했는데, 지금 많은 분들이 모여 우리나라를 화목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을 만나 개개인이 가진 보편적인 가치와 거대한 국익이 충돌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깨달음이 있었다."

    안 후보는 남은 대선일에 대해 "이제 한 250년 남은 셈"이라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제가 출마선언 할 때 '대한민국에서 90일 정도면 조선왕조 500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농반 진반으로 말했다. 이제 절반이 지났다."

    안 후보는 다음과 같은 사람이 "미래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그 공은 계승하면서 과는 반복하지 않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사람. 

    현재 첨예한 갈등의 현장에서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어느 것 치우침 없이 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

    미래에 대해 비전을 갖고 기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정확하게 짚어줄 수 있는 사람."

    자신이 이같은 사람임을 우회적으로 표현, 적임자임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