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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가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김준수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준수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감사합니다. 아 제가 정말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제가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 많은 용기를 준 유천, 재중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부모님, 대표님, 소속사 식구들 모두 고맙다. 제가 뮤지컬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고, 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영영 못 받을 것 같던 상도 받아본다. 뮤지컬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감격에 찬 눈물을 보였다.

    시상식 이후에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감사의 인사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 18회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 꿈에 그리던 상을 오늘 받았습니다. 뮤지컬로써 이런 좋은 자리에 참석 할 수 있었고, 뮤지컬로써 더 이상 영영 받지 못할 것 같았던 상도 받았습니다.

    그런 고마운 뮤지컬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3년이란 뮤지컬배우로서의 시간. 그 속에 저와 함께 해주셨던 수 많은 스텝분들과 배우분들. 그 분들이 있었기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한발 한발 저와 발 맞추며 저 외롭지 말라고 매 순간 함께 걸어주시는 저의 팬분들께 이 영광 돌리겠습니다. 여러분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계에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신인상과 스타인기상을 모두 거머쥐며 아이돌이란 편견을 깨뜨리며 당당히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작품인 '천국의 눈물'로는 남우주연상 수상을 놓쳤던 김준수는 자신을 조금 더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게됐다.

    이날 김준수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스타 인기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변한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김준수와 '엘리자벳'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옥주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남녀 조연상은 '라카지'의 김호영과 '넥스투 노멀'의 오소연이 수상했으며, 남녀 신인상에는 '두 도시 이야기'의 카이와 '시카고'의 아이비가 영광을 안았다.

    [사진 출처=김준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