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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자작곡 '메뚜기월드'가 공개되자마자 표절시비(?)에 휩싸였다.27일 오후 방송된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는 2012년 연말 특집 콘서트에 사용할 노래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최근 작곡 공부를 하고 있는 '박명수의 어떤가요'가 공개됐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신곡 7곡으으로 연말 공연을 펼쳐야 한다는 미션을 받고 천재 작곡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작곡을 해온 길 역시 2달 동안 7곡을 쓰기는 불가능하다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박명수가 문제의 천재 작곡가로 등장하자 멤버들은 실망한 기색과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도 안된다. 연말 망하려고 작정한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진지한 태도로 자신이 준비한 음악들을 하나 둘씩 공개하기 시작했다. 박명수가 곡을 들려줄 때마다 멤버들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멜로디에 비슷한 곡을 찾아내며 계속 지적해 나갔다.
특히, 이날 박명수는 유재석을 테마로 만든 일렉트로닉 장르의 '메뚜기 월드'를 들려주며 "이런 느낌으로 신나게 갈 것"이라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뚜기 월드'는 한때 클럽에서 큰 인기를 모은 'We no speak Americano'라는 곡과 멜로디가 유사했고, 멤버들은 멱살잡이까지 하는 등 거센 질타를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지드래곤도 작곡할 때 이렇게 한다"고 주장했고 길은 "나는 할말이 없다"고 평가 자체를 거부했다. 하하는 "1990년대 가요계에 있었던 전형적인 사기꾼"이라고 거침없이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노래의 주인공 유재석은 "연말 콘서트에서 이게 뭐냐"고 답답한 마믐을 그대로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