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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체력은 여자보다 강하지만, 피부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남자 피부는 안드로겐(남성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 분비는 활발하지만 수분량은 여자의 1/3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렇게 수분이 적다 보니 날씨가 건조하면 남자 피부는 더욱 거칠어지고 푸석거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남자 피부는 여자보다 25%정도 두껍고,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가 많아 잔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다. 여자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세럼이나 에센스 제품보다 남자 피부에 맞게 출시된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피부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른다.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다고 해서 페이스 오일을 사용한다면 유분기가 겉돌아 번들거리기 쉽다. 시트 마스크나 수면 팩 등으로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부쩍 늘어난 남성만을 위한 가을철 피부관리 제품들로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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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전 10분 들여 촉촉한 피부를~>
    사용법이 간단하고 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남성 전용 마스크팩은 점점 기능이 세분화되고 있어 선택폭이 넓어졌다. 맨스튜디오의 시트 마스크는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브라이트닝,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모이스처라이징, 과도한 피지 조절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포어 클리어링, 겔 타입 남성의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안티에이징, 외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수딩, 총 5가지 타입 별로 선택할 수 있다.

    <피부에 즉시 수분을 공급하라>
    여성용 미스트의 향과 화려한 포장이 부담스런 남자들을 위해 출시된 남성 전용 미스트는 은은한 스킨 향과 애프터 쉐이빙 크림의 향으로 향수의 효과를 낼 수 있어 1석 2조다. 수딩 페이셜 미스트는 건조한 남성들의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외부 유해환경으로 활력을 잃은 피부와 면도기로 자극 받은 피부까지 관리해준다.

    <잠자면서 피부를 관리하고 싶다면>
    슬리핑 젤은 자기 전 바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수면 팩이다. 잠자는 동안 칙칙한 피부 톤을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번들거리는 T존의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건조하면 당기는 U존에는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 남성들에게 유용하다.

    <아직도 비누로 세수한다고?>
    기초적인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남성들도 놓치기 쉬운 것이 세안 습관이다. 메이크업 하는 여성들이 클렌징 오일 - 션 등을 함께 사용하며 2중 세안을 하지만, 남자들은 아직도 비누를 사용한다. 일반 비누는 계면 활성제 성분이 많아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빼앗아간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옴므에서 출시된 셀브라이트닝 스크럽은 젤 타입으로 부드러운 거품과 미세한 스크럽이 자극 없이 피지, 블랙헤드, 먼지를 씻어준다. DHC 퓨어솝은 식물성 남성 전용 비누로 세안 후 끈적이는 피부에 산뜻한 마무리를 준다.

    [사진출처 = 맨스튜디오, 쏘내추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