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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다운재킷이 필요한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에는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부터 야외활동이 잦은 이들을 위한 고기능성 다운재킷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제품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어떤 제품이 좋은지,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사야할지 고민이다.

    이에 K2가 다운재킷 구매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K2 관계자는 “다운재킷은 겉감 내부에 충전재를 넣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킷과 달리 겉으로 품질을 구별하기 어렵다”며 “보다 현명한 제품 선택을 위해 다운재킷의 택(Tag)에 명시된 필파워와 충전재의 종류, 원단 등 품질 기준을 살펴보고 내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택(Tag) 확인하면 솜털 비율과 필파워까지 보인다

    다운재킷은 크게 슬림다운과 헤비다운으로 분류된다. 슬림다운의 경우 충전재의 무게가 150g을 웃돌지만, 헤비다운은 보통 300~500g 이상의 충전재가 들어가 보다 풍성해 보이고 보온성도 높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잦다면 보온성이 우수한 헤비다운을 선택하자.

    다운재킷의 손목 부위에 기재되어 있는 필파워(Fill power) 숫자는 다운을 뭉친 후 그대로 뒀을 때 원상태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한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많이 부풀어 오르고 공기를 다량 함유하기 때문에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필파워가 600 이상인 제품은 고급, 800 이상은 최고급 다운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수치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제품의 택(Tag)에 표시된 충전재 항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솜털은 작은 털 가지 사이에 공기를 함유할 수 있어 보온성이 뛰어나고 무게도 가볍다.

    반면, 깃털은 납작하게 쭉 뻗은 형태로 공기 함유량이 떨어지며 탄성도 낮아 복원력이 덜하다. 솜털이 90%이상이며 깃털이 10%이하인 제품은 가볍고 따뜻하면서 풍성한 볼륨감을 갖고 있어 최고급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원단에 따라 기능도 천차만별

    다운재킷에 사용되는 원단도 체크해보자. 충전재를 감싸고 있는 원단의 조직이 촘촘할수록 다운이 세어나가는 것을 최소화 해준다. 원단의 밀도는 사용된 실의 굵기를 판단하는 ‘데니아(Denier)’를 살펴보면 된다.

    데니아가 낮을수록 실이 얇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다운이 새는 것을 막아주며, 촉감도 부드럽다. 재봉선을 통해 다운이 새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이중으로 마감되어 있는 다운 프루푸(Down Proof) 제품을 선택하면 털 빠짐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고기능성의 제품의 경우 방수 및 방풍, 투습 효과가 우수한 고어텍스 및 윈드스타퍼 소재를 사용한 것도 많다. 겨울철 칼바람과 폭설 등을 막아주는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에게 적합하다.

    안감으로 발열 소재를 적용한 제품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로 일반 재킷보다 체온을 높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보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면 추천할 만하다.


    디자인은 내 스타일 대로~

    다운재킷 하면 뚱뚱하고 둔한 느낌의 점퍼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최근에는 슬림다운 및 헤비다운은 물론, 사파리나 블루종 스타일부터 내피와 외피로 구분된 3 in 1 분리형 스타일까지 다양하고 멋스러운 재킷이 많이 나왔다.

    추위를 대비한 제품으로는 보온성에 집중한 헤비다운이 적합하다. 자칫 부해 보일 수 있지만 몸에 맞춘 듯한 절개 라인으로 활동성을 높이고, 전문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도 많다.

    일상에서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실루엣을 강조할 수 있는 슬림다운 재킷이나 멋을 강조한 사파리 형태의 제품을 추천한다. 충분한 보온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스타일까지 갖춰 일석이조다.

    방수 및 방풍 소재의 외피와 슬림한 다운재킷의 내피로 구성된 3 in 1 분리형 제품은 한 제품으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한겨울에는 외피와 내피를 모두 착용하고 봄, 가을철에는 외피인 방수 · 방풍 재킷만 별도로 착용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두루 사용가능하다.

    [사진출처 = K2, 서울시]